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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여랑여랑]홍길동 기자회견 / 한동훈의 작품 / “비가 예쁘게 와서”

2022-08-13 28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Q. 여랑야랑, 정치부 윤수민 기자와 함께합니다. 첫 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네요. 홍길동 기자회견, 이게 무슨 말이죠? <br><br> [기자]<br>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기자회견을 위해 여의도의 한 카페를 '홍길동' 이라는 이름으로 예약한 것으로 알려졌는데요. <br><br>지금 보시는 곳이 그 카페인데 이 대표는 오늘 오전에 이 곳에 머무르며 한 유튜브 채널에 출연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하지만 반대 세력이 몰려오거나 혹시 모를 마찰을 고려해 국회로 기자회견 장소를 바꾼 것으로 보입니다. <br><br>Q. 보통 정치권에서 중요한 일정은 일요일이나 주중에 하는데 왜 하필 토요일이냐를 두고도 여러 해석이 나왔잖아요. <br><br>저희같은 방송사야 주말이 없지만 일요일에는 신문이 나오지 않죠. <br> <br>그렇다보니 토요일보다는 일요일에 기자회견을 많이 하는데요, 그런데도 토요일을 택한 걸 두고 역으로 기사가 없는 날 뉴스를 독점하려는 게 아니냐는 해석도 나왔습니다. <br> <br>이 대표가 직접 밝힌 이유는 이겁니다. <br>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 <br>"집중호우가 끝난 뒤에 기자회견을 하는 것이 그래도 국민들에 대한 도리일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서 날짜를 정했던 것입니다." <br><br>Q. 날씨를 감안한거였다는 설명이군요. 이 대표가 기자회견 도중 눈물까지 보였다고요?<br> <br>이준석 대표, 그동안 호남 지역에서의 당 지지율 올리려고 여러차례 호남을 찾았죠. <br> <br>그동안의 노력을 회상하면서 울먹였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 <br>"전라도에서 보수정당에 기대를 가지고 민원을 가져오는… 도서벽지 주민들의 절박한 표정을 보면서 진통제를 맞은 듯 새벽 기차를 타고…"<br> <br>이 대표는 이 눈물에 대해서 본인이 잠행하는 동안 북치고 장구치며 당을 비상사태로 몰아간 당 지도부에 대한 분노라고 설명하기도 했습니다. <br><br>Q. 이 대표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가는데요? <br><br>이준석 대표는 당의 변화 방향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[이준석 / 국민의힘 대표] <br>"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국민의힘을 넘어서 이제 조직에 충성하는 국민의힘도 불태워버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. " <br> <br>다음 주에는 본인이 직접 프로그래머로 참여해 당원 소통공간도 만든다고 하고요, <br><br>당 혁신방향에 관한 책도 조만간 낼거라고 하네요. <br><br>Q. 두번째 주제 보겠습니다. 한동훈 법무장관의 작품. 어제 발표한 사면과 관련된 내용인가 보죠?<br> <br>네, 드루킹 댓글 조작 사건으로 복역 중인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광복절 특별 사면 대상에서 빠졌는데요. <br> <br>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한동훈 법무장관의 작품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] <br>"법무장관 한 사람 때문에 유력하게 검토되던 김경수 전 지사 사면이 무산되었다는 소리 듣고 대한민국 참 큰일 났구나, 법무장관이 세구나" <br><br>Q. 이명박 전 대통령도 사면 대상에서 빠졌잖아요. 한 장관이 김경수 전 지사만 빼자고 한 건 아닌거 같은데요? <br><br>네, 사면 대상에 정치인들은 모두 배제됐습니다. <br> <br>한동훈 법무장관은 이렇게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[한동훈 / 법무부 장관 (어제)] <br>"정치인과 공직자들은 사면 대상에 포함하지 않았습니다. 가장 시급하고도 중요한 현안은 국민들의 민생경제라는 점을 깊이 고려한 것입니다." <br><br>Q. 김경수 전 지사가 특사 대상에 포함되긴 했던 건가요?<br> <br>우상호 비대위원장은 특사에 대한 대통령실 반응이 나쁘지 않았는데 발표 2~3일 전에 한 장관 때문에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했는데요, <br><br>법무부 관계자는 빠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사면권자, 그러니까 윤 대통령이 깊이 숙고한 부분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<br>Q. 세 번째 주제입니다. "비가 예쁘게 와서".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의 "사진 잘 나오게 비 좀 왔으면 좋겠다"는 발언이 논란이 되었는데, 그날 현장에서 나온 말이라고요?<br> <br>네, 그날 수해 현장 발언들이 뒤늦게 주목을 받으면서 실언 대회냐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. <br> <br>같이 들어보시죠. <br><br>[국민의힘 의원] <br>그래도 우리 지역은 이번에 잘 지나갔어. 비가 이쁘게 와가지고. 내리다가 그쳤다가 내리다가. 그러니까 비 피해가 없어. <br><br>또 신체에 대해 평가하는 발언도 뒤늦게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<br><br>[권성동 / 국민의힘 원내대표·나경원 /국민의힘 의원(그제)] <br>-몇 mm? (아, 장화가 있어요?) <br>-몇 mm지? (230mm) <br>-230mm이 있겠나? <br> <br>[현장음] <br>"여성 발 너무 큰 것도 좀 보기가." <br><br>Q. 윤석열 대통령의 수해 현장 방문 당시 옷차림을 두고도 논란이 있다고요?<br> <br>네, 윤석열 대통령의 구두가 뒤늦게 구설에 오른건데요, <br><br>쭈그려 앉아 반지하 창문을 통해 참사 현장을 보는 윤 대통령을 보면요. <br> <br>운동화를 신은 오세훈 시장이나 여러 공무원들과는 달리 검은색 정장 구두를 신고 있습니다.<br> <br>참모들이 운동화 신으라는 조언도 안한거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. <br><br>Q. 더불어민주당 의원들도 '인증샷' 때문에 여론이 우호적이지 많은 않다고요?<br> <br>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제히 지역구 수해 지역에서 봉사활동에 나섰는데요. <br><br>취지는 좋지만, 앞다퉈 인증샷을 올리면서 여론이 호의적이지만은 않습니다. <br><br>온라인 커뮤니티에선 "보여주기식 수해 현장에 가지 마라" "생색내기 그만" 이라는 지적이 나왔습니다. <br><br>이렇게 셀프로 인증하는 게 아니라 국민이 인정해야 진짜 인증 아닐까요? <br> <br>(국민인정) <br><br>지금까지 여랑여랑이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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